여기가 정말 용암으로 만들어진 땅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.
마을길가에도 구멍 송송 뚫린 화강감 돌담도 이채롭지만
여기서는 용암이 요동치고 뒤틀려 흘러가던 먼 옛모습까지도
상상하게 한다.
일일이 사람들이 돌을 집어 넣어
만들어진 형상인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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괴물같다 =ㅅ=;;;
이름은 알 수 없지만 정말 색이 곱고 아름답다.
밀물이 들어와 만조, 즉 찬물때가 되면
옆길로 돌아가야 한다.
돌들 사이로 바닷물이 들어와 찰랑거린다.
길을 걷는 것인지 바다를 것는 것인지
참으로 오묘한 기분이다.
그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
들풀 사이로 이어지는 외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