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:71 - 방문자수의 미스터리

Author : Rin / Date : 2006/10/31 13:05 / Category : 수다거리/talk

왕년?에 하루 100명이 찾은 적도 있는 내 홈피는 주인장의 강력한 방치포스에 힘입어 찾는 이가 나날이 줄더니 최근에는 하루에 1명을 기록하기에 이르렀다. 뭐 0명인 적도 있었고, 매사 그려려니 하는 빈둥쟁이한테야  헐헐-  올 게 오는구나 싶지만 알 수 없는 것은 블로그의 방문자수다.

같은 날 홈피를 찾는 이가 1명인데 어떻게 블로그를 찾는 이가 71명이 될 수 있단 말인가?  더욱 이상한 것은 그런 날에도 홈피에는 어김없이 망할 스팸 글들이 한 열댓개씩 똬리를 틀고 있다는 거다. 그 잡놈의 스팸들의 아이피는 거의 다 다르건만 어떻게 방문자수가 1로 기록이 될까? 내 홈피 게시판의 주소만 따로 떼어놓고 스팸을 날리나?? 같은 ip일 경우 카운터 계산 안 되게 해놔서 그런가?? - 하지만 분명 스팸들의 ip는 제각각이었다.

이런 알쏭달쏭한 생각들이 머리를 헤집고 다니는 오늘도 블로그의 방문수는 50이 넘어간다. 지인짜- 신기하다. 도대체 소소한 수다거리 이 블로그에 어인 방문이신지 궁금하여 뒤져보니 지인들보다도 압도적인 이유는 검색사이트께서 걸러주셨기 때문이다.

그 첫번째가 놀랍게도 '령제로'- 내 진정 사랑하는 게임 동영상을 찾아주신 이가 의외로 많았던 것이다. 크- 이 아니 반가울까.

두번째로는 음악을 쫓아 오는 이들 - 킹콜 오라버니, 뉴튼존 언니 등등 흘러간 노래를 찾는 이들이 기대이상으로 꾸준히 여기를 찾는다. 찾아주시는 손님들의 뜨거운 성원?에 힘입어 막혔던 음악듣기도 다시 보완을 해 놓긴 했다. (벚꽃이랑 붕어빵군은 빼고...=ㄴ=;;)

그리고 그 때 그 때 화제가 되는 영화검색으로 찾아오는 이들도 꽤 되는데 한 때 슈퍼맨에 관한 짧은 수다거리를 올렸을 땐 단연 슈퍼맨의 검색결과로 찾는 이들이 쏟아져서 시대를 풍미하는 영웅의 위력을 새삼 실감하곤 했다.

이유야 어찌됐든 1과 71사이에서 지인들의 댓글이 아니면 다녀간 흔적조차 안 남는 곳.
한적한 시골 오후 풍경 같은 곳.
오늘도 난 그곳에서 통계지수에 의심 가득한 눈초리를 날려보내 본다.

-뭐냐, 너!


2006/10/31 13:05 2006/10/31 13:05

Trackbacks 1 / Comments 1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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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미쳐버린 리퍼러 로그

    Tracked from www.rockgun.com - Akgun 2006/11/01 19:56

    작년 6월의 방문자 기록을 보면 3,906 이란 숫자가 남아있다. 하루 100 번 정도의 접속 통계라고 볼 수 있는데.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과 나 스스로의 클릭 수를 빼면 rockgun.com의 이용자는 30명 정도?

    DELETE

  • akgun 2006/10/31 23:11

    저~~ 찾으셨나요?

    그게 다 그런 방법이 있습니다.

    REPLY / EDIT

    • Rin 2006/11/01 18:25

      ㅋㅋ 용어도 잘 모르면서
      얼러리뚱땅 홈 만들고 블로그 달아놓고
      무지 헤매고 있는 기분입니다.
      저기 위에 트랙백의 정체도
      아직 잘 파악이 안됐달까요...^^;;

      EDIT

    • akgun 2006/11/01 19:57

      요로케로로 하시는 겁니다. ^.,^;;

      EDIT

    • Rin 2006/11/01 20:11

      으핫-
      놀랬습니다.

      하마터면 스팸인줄 알고
      차단시켜 버릴 뻔- ㅋㅋㅋ

      근데 전 소심해서
      트랙백은 못 보낼 듯.

      이거 머야! 하면서 화내면 어떡해....=ㄴ=;;

      EDIT

  • 아란시아 2006/11/07 13:16

    그래두 나는 성실히 들리지 않소?ㅋㅋ꾸준히 그림이나 업뎃하믄 계속 댓글 달아드리겠소~
    나 착하징?ㅋㅋㅋ

    REPLY / EDIT

    • Rin 2006/11/07 13:22

      ㅋㅋㅋ
      그래 너무 감동이다.
      무심한 Tarry랑 소연이 다 죽었으 -ㄴ-+

      EDIT

  • 요이 2006/11/07 22:26

    선생님...저도 잊지 말아주세용;ㅁ;/

    REPLY / EDIT

    • Rin 2006/11/07 23:05

      ㅋㅋㅋ 당근이지 >ㅁ<

      근데 11월에
      일본 가는 거야? +ㅁ+

      EDIT

  • 아란시아 2006/11/08 05:57

    소연언니야 자기 컴이 없을뿐더러 선생님 홈피에도 안들어가니 머라고
    못하지만 태리언니는...크흐흐...혼내줘~혼내줘~

    REPLY / EDIT

    • Rin 2006/11/08 16:47

      ㅋㅋ
      컴터로 킨키 자료만 찾나? >ㅁ<

      EDIT

  • 아란시아 2007/01/03 01:47

    어케알았소? 뎃츠 그뤠잇!!!내 컴에도 슬슬 킨키가 넘실대고 있소~ㅋㅋㅋㅋㅋ

    REPLY / EDIT

    • Rin 2007/01/03 12:11

      원치않았던 킨키에 물들게 되는가..-ㄴ-;;
      그래도 넙데데군은 싫어

      EDI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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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in

게으른 만화쟁이의 소소한 수다거리들 corsagee@naver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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